1203 조기 치열 교정의 득과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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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혁일원장 댓글 0건 조회 1,463회 작성일 18-12-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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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일지를 쓰네요. 항상 쓸 얘기(교정치료는 story가 있는 치료이기에 나눌 사연들이 많습니다^^)는 많은데 글 쓸 시간이 없어서 문제입니다.


오늘은 조기 치열 교정을 한 경우의 득과 실을 말씀드리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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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소개, 치료계획)

환자는 작년 5월에 왔던 초등학교 5학년 아이구요.


토끼처럼 튀어나온 앞니 때문에 교정을 원했구요.

검사결과 골격성2급 부정교합(위턱이 다소 나오고, 아래턱이 작은)을 갖고 있었습니다.


골격성 문제를 먼저 해결하기 위해 머리에 쓰는 악기능장치를 같이 사용했습니다.

이어서 치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치열교정장치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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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경과)


이 아이같은 경우는 '치열'교정의 난이도는 '하'로 아주 간단하지만

골격성 문제를 반드시 고쳐야만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케이스였어요.


문제는! 골격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악기능장치를 전혀 착용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ㅠㅠ 대체방법으로 고무줄을 걸도록 했지만 그것도 잘 안했어요.

치열문제는 바로 해결했지만, 골격적 문제의 해결이 지지부진하여 1년이면 끝날것으로 예상됐던 치료가 1년 반이 지나서야 끝낼 수 있었습니다.

남아있는 골격성 문제는 일단 아이가 자라면서 더 지켜보기로 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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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알 수 있는 조기 치열 교정의 득과 실을 정리해보면요.

(조기 치열 교정은 - 제 진료 기준에서 - 영구치가 모두 맹출하기 이전에 시작한 교정을 말합니다.)


1. 치아가 정말 빨리 움직인다.

2. 잇몸 문제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3. 골격적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1. 아이의 치료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여, 직접 착용해야 하는 장치들(악기능장치, 고무줄)에 대한 협조도가 부족하기 쉽다. 이 경우 치료가 길어진다.

2. 아직 나오지 않은 영구치가 제 위치에 자리 잡기까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3. 앞으로의 성장에 따른 변화를 계속 지켜봐야 한다.


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초등학생때부터 교정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제 생각에 '턱'교정치료는 조기에 치료하면 좋지만, '치열'교정치료는 아이의 의지나 주변 환경을 잘 판단해서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물론, 심한 문제들은 미리 개입하는 것이 좋지만 심하지 않은 문제라면 시기를 잘 생각해봐야하겠어요^^


by
최혁일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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